눈 떨림이 지속되면 마그네슘을 먹으라고들 권하는데요. 마그네슘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떨림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안면경련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얼굴이 떨리고 근육이 움직이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어려워지고 심리적 위축이 생겨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시간이 갈 수록 증상은 점점 심해지므로 최대한 빨리 신경외과에 방문하여 진찰 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면떨림 이란?
안면떨림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얼굴의 눈, 광대, 입술 등이 씰룩 거리거나 근육이 근육이 떨리는 등의 증상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눈 주변이나 입 주변 근육이 떨리다가 점점 심해지고 시간이 지나 안면 신경의 모든 근육의 경련이 지속됩니다.
안면떨림 증상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의 한 쪽이 윙크 하듯 움직이며 심하면 눈을 감고 뜨는 것도 제어할 수 없습니다. 안면이 땡기는 증상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불규칙한 떨림이 계속 됩니다. 눈 주변에서 시작해 같은 쪽 얼굴로 펴지며 비정상적 수축이 계속됩니다. 더 나아가 양치질, 세수를 할 때나 먹고 말할 때에 안면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1. 근육 떨림
가장 흔한 증상은 나도 모르게 계속 되는 안면 근육의 떨림이 지속되며 미간, 눈 주변, 입 주변 등에서 나타납니다.
2. 불규칙 적인 경련
규칙적이지 않은 짧고 불규칙한 안면 떨림이 계속되고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일그러진 얼굴
시간이 지나면서 눈 에서부터 다른 얼굴 근육까지 경련이 퍼집니다. 턱과 입의 모양이 일그러지기도 하며 아랫 입술이 바깥으로 뒤집어 지거나 눈썹이 올라가기도 해서 얼굴 표정으로 하는 의사 전달이 어렵게 됩니다. 피부가 떨리고 눈이 저절로 감기거나 얼굴이 굳어지기도 합니다.
4. 근육 수축
얼굴의 특정 근육이 수축하거나 눈 깜빡임이 잦아집니다. 눈이 저절로 강하게 감기고 증상이 심해지면 안면 경련이 일어나는 횟수가 많아지고 시간도 길어집니다.
원인
안면 신경에 가깝게 자리잡은 혈관 조직의 자극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뇌간의 구조적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스트레스 : 긴장, 과로, 불안, 카페인 과다, 마그네슘 부족 등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심리적으로 어려울 때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 뇌혈관 신경압박 : 뇌신경은 12개의 쌍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얼굴을 담당하는 7번 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발생합니다.이런 이유로 뇌혈관이 안면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합니다. 후하소뇌동백, 전하소뇌동백 등이 뇌신경과 닿으면 과반응이 유도되어 안면경련, 안면떨림, 안면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뇌관련 질환 : 드물지만 뇌혈관 기형, 뇌동맥류, 뇌종양 등 뇌와 관련된 질환으로 인해 얼굴신경에 영향을 받아 안면떨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료법
- 약물 치료: 항경련제, 항불안제 등을 처방하거나 페놀, 알코올을 안면 신경에 주사하여 신경을 차단하기도 하지만 안면신경 통로에 손상을 주고 안면마비의 가능성이 있으며 통증이 심해 널리 쓰이지는 않습니다.
- 물리치료 및 마사지: 얼굴 마사지, 전기충격, 자극요법, 열마사지 등을 활용합니다.
- 보톡스 주사: 안면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여 수축을 억제하지만 4-5개월 후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근본적 치료법은 아닙니다
- 수술 : 얼굴신경을 압박하는 뇌혈관을 분리하여 아예 다른 부위에 부착시키는 수술을 하기도 하며 ‘미세혈관 감압술’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이 수술은 로 90%의 치료 성공률을 보입니다. 귀 뒤쪽 두피를 절개하고 머리뼈를 열어 미세 현미경과 내시경을 이용하여 혈관에 눌린 안면신경에 스펀지를 넣어 뇌혈관과의 공간을 넓히는 수술입니다.
안면근육떨림은 대부분 50대에 발현되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할 때 어려움을 느끼고 우울을 겪기도 합니다. 때문에 미세혈관 감압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완화를 위해 자기 상황에 맞게 치료방법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수술이 부담스러울 경우는 보톡스주사로 안면에 국소 주사하여 신경신호 전달을 차단해 안면 근육 떨림을 막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