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성떨림
본태성 떨림은 중추성 운동 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수전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이가 들며 악화 됩니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절반 이상의 환자가 가족 중에 비슷한 떨림증 환자가 있으며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 양쪽 팔 부위에 나타납니다. 떨리는 부위가 팔, 머리, 얼굴 등에서도 나타나며 양옆 옆, 위아래, 둥글게 떨기도 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떨림의 간격이 넓을 수록 떨림의 속도가 느립니다.
본태성떨림 증상
특별한 원인 없이 물을 마시거나 글씨 쓸 때 물건을 조작할 때 손이 떨려 일상 생활의 여러가지 수행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삶의 질을 저하시켜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 생길 수 있는 증상이라 생각해서 치료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에서 떨림이 시작되는데 질환이 진행되면 얼굴, 목소리 까지 떨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머리가 떨리기도 하며 혀, 구개부가 떨려 구음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목표물에 접근할 때 더 떠는 증상이 보이기도 하며 일직선 보행, 안구 운동의 이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성격의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본태성떨림 원인
1.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유전자의 변이가 중추성 운동 신경계의 조절에 영향을 미쳐 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노화
나이가 들면 중추성 운동 신경계의 조절 능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며, 노화로 인한 떨림은 주로 손이나 다리에서 나타납니다.
3. 신경계 이상
중추신경계에 손상이나 이상이 있는 경우 떨림이 발생하며 뇌졸중, 뇌종양, 뇌성 마비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소뇌의 세포가 일찍 노화 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4. 신경성 질환
신경성 질환 중에서는 편뇌 운동 신경 세포를 위한 신호 조절에 이상이 생겨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파킨슨 증후군 등의 질병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5.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은 중추성 운동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약물의 과용이나 부작용이 떨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6. 기타
스트레스, 감정적인 요인, 카페인 과다 섭취, 피로 등 일상적 습관이나 음주 등도 유발 요인 중 하나 입니다.
본태성떨림 치료방법
약물 치료
베타 차단제나 안티콜린제 등의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 약물은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박수를 느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항 경련제를 사용하고 심리가 불안정할 경우 심해질 수 있어 벤조다이아제핀계통의 안정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톡스 주사는 1년에 2~4회정도 필요하며 고개나 목소리 떨림에 사용됩니다. 본태성떨림 환자의 2/3은 약물치료로 개선되지만 약물 부작용이나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
수술 : 고주파 응고술, 심부 뇌 자극술, 방사선 수술, 초음파 수술
*고주파 응고술 : 두개골에 전극을 삽입하여 떨림이 발생하게 하는 뇌 해당 부위를 열로 응고한다. 병소가 크게 형성되어 신경학적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심부 뇌 자극술 : 두개골에 전극을 삽입하여 전기로 자극한다. 그러나 기계를 심는 수술이라 전류장치를 교체해야한다.
*방사선 수술 : 고용량 방사선으로 병소 파괴, 절개가 필요없어서 고령의 환자에게 진행한다.
*초음파수술 :
초음파로 떨림을 일으킨 부위에 초음파로 괴사를 일으킨다. 초음파 헬멧이 환자 뇌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며 초음파 에너지를 높이면서 환자의 떨림상태를 보고 점진적으로 괴사시키면 겪었던 떨림이 개선된다.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수술 직후 바로 떨림 정도가 달라진다.
파킨슨병과 본태성떨림의 차이점
본태성떨림은 특정 자세를 취하거나 움질일 때 떨림이 발현되지만 파킨슨 병은 특정 자세나 동작을 바꾸면 몇 초간 떨림이 쉬고 감소했다가 이어서 다시 떨림이 나타납니다. 파킨슨병은 완전히 손, 팔에 힘을 빼고 있을 때도 떨림이 나타나며 어떠한 동작을 할 때는 떨림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파킨슨병은 보행 장애 등 다른 양상이 동반됩니다.
임상 증상으로만 구별이 어려울 경우 도파민 운전체 영상 검사를 진행합니다.
본태성 떨림은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증세와 원인들로 인해 각 개인의 상황에 치료방법도 다릅니다. 그냥 간단한 ‘수전증’이라고 넘기기엔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더불어 질환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경미한 떨림이 아닌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심해진다면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과 진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