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약 먹으면 간수치 안 좋아질까? ‘이 방법’으로 바꿔보세요.

무좀이란?

무좀은 ‘물+좀’을 뜻하며 습한 손과 발 등에 곰팡이가 자라는 질환입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며 발가락사이, 발바닥, 손발톱 등에 생기며 전염성 질환입니다.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하며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고 주변에 전염되기도 쉽습니다.

 

무좀약과 간수치

무좀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다보면 아무래도 약이 독하게 느껴지다보니 간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무좀약 중에서 일부 약은 간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향진균제 약물이 이에 해당되는데 피부에 염증이나 가려움증이 있는 상태를 진정시키는 약물입니다.

무좀약은 향진균제를 사용하며 이럴 경우 약물의 해독 과정에서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향진균제 약물은 곰팡이를 억제하다 보니 독한 약이 많으며 고덱스, 우루사 등 간수치를 좋게 해주는 약과 같이 먹으면 간의 해독능력이 좋아지면서 곰팡이균의 번식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무좀약 종류와 간독성

무좀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약은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플루코나졸 등이 있는데 이때 이트라코나졸이 간독성이 가장 강하며, 플루코나졸이 간독성이 가장 낮은 약물입니다. 손발톱 무좀약은 3개월~6개월 동안 장기 복용하기 때문에 간이 나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먹는약 대신 바르는약

바르는 약은 간독성이 거의 없습니다. 간수치로 인해서 약의 복용이 어려운 경우는 바르는 외용제인 로세릴 네일라카나 퓨어릴 네일라카 등 아모롤핀염산염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거나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주블리아를 사용합니다. 약국에서 로세*, 무조날크*, 풀케*, 라미*크림 등 바르는 약을 꾸준히 바르면 호전이 됩니다.

 

무좀약을 복용하면 간에 나타나는 증상

1. 간 효소의 증가

무좀약에 포함된 스테로이드 성분은 간의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에 영향 주는데요. AST(아스파트산 아미노전이효소)와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와 간 효소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간 독성

간 독성은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간세포에 손상이 생겼을 때 간수치가 나빠지며 피부염관련 약물 사용의 부작용 중 하나 입니다.

3. 간 기능 검사

무좀약을 오랜기간 사용하는 동안에는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하며 간수치를 측정하여 의사와 함께 간기능을 확인합니다.

4. 개인차에 따라 다름

먹는다고 무조건 간독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약물 자체가 간에서 대사 되기 때문에 무좀약을 사용해도 간 수치에 큰 변화가 없을 수 도 있지만 흔하게 간수치 상승이 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간독성, 간부전, 간세포괴사, 간염, 간세포 손상이 오기도 합니다.

결론

따라서 무좀약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현재 복용하는 약을 의사에게 상담하여 약물끼리 상호작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무좀약을 복용하였을 경우 간수치의 변화가 다르지만 약물을 간에서 해독하는 과정에서 간독성으로 인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유의하여 복용합니다. 또 간수치가 좋지 않을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경구용약보다 바르는 약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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