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 증세
젓가락질을 하거나 글씨를 쓸 때 물컵을 집을 때 손이 덜덜 떨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런 증세는 50~60대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보이고 있는데요. 특정 자세를 유지할 때 떨리기도 하고 목표물에 다가갈 때 떨림이 커지기도 합니다.
수전증 원인
몸의 생리적 원인
: 몸은 혈당이 낮아져 저혈당 상태가 되면 교감신경에서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 교감신경 호르몬이 증가해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져 손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 이때는 빨리 혈당을 높일 수 있는 쥬스, 초콜릿 등을 섭취하고 휴식합니다. 카페인 섭취 후에도 미세한 손 떨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신적 원인
: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스트레스로 인해 손이 떨릴 수 있으며 사회생활을 할 경우 주변 시선에 의해 위축되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파킨슨병
: 신체동작을 담당하는 뇌의 퇴행성변화로 해당 부위의 도파민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가만히 있는데도 손과 몸이 떨리고 느린 보행을 타나냅니다.
뇌질환
: 뇌혈관 기형, 뇌종양 등의 문제로 손떨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약물
: 기관지 확장제, 카페인(감기약, 진통제), 신경안정제, 우울증 치료약 일부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외
: 갑상샘 기능 이상 간이나 콩팥의 이상 등 대사성 질환에 의해서도 수전증이 나타납니다.
수전증 치료
수전증 초기에는 치료를 위해 약물을 투입합니다. 본태성떨림에는 교감신경 흥분 억제를 위한 베타차단제, 항경련제를 사용하며 갑상선 이상, 알코올 중독에 의한 수전증 역시 베타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을 사용합니다. 중추신경계가 손상된 중풍, 뇌출혈의 경우에는 재활치료를 시행합니다.
약물치료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는 수술을 통해 수전증 치료를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뇌심부 자극술’이라는 수술로 뇌에 전기자극을 주어 뇌의 활동을 조절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또 ‘고집적 초음파수술’ 이라는 비절개 수술법도 있습니다.
‘뇌심부 자극술’
: 두피에 3cm 정도의 피부를 절개하고 구개골에 작은 구멍을 내어 전극을 삽입합니다. 수전증환자는 뇌의 ‘시상’이라는 곳에 전극을 삽입하는데 이 전극이 환자 가슴부위의 자극발생기와 연결됩니다. 수술 후에는 자극발생기-배터리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고집적 초음파수술’
초음파를 통해 뇌 속 병변을 제거합니다. MRI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뇌속을 관찰하면서 초음파로 수술 합니다.
수전증 Q&A
수전증이 갑자기 나타났는데 왜 그럴까요?
이럴 때는 적정 수면시간을 지켰는지 현재 흥분한 상태가 아닌지 확인해 봅니다. 복용약 중에 기침, 천식약, 기관지약이 있는지 그리고 두통약, 종합감기약 확인하여 카페인을 과다복용한 상태가 아닌지 확인해 봅니다. 우울증약이나 신경안정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떨림의 증상이 글씨를 쓸 때나 젓가락질을 할 때인지, 가만히 누워있을 때 한쪽 손만 떨리는지 확인해 봅니다. 전자는 본태성떨림 후자는 파킨슨병의 증상과 비슷합니다.
결론
대부분의 수전증은 심각한 질환이 아니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증상개선이 가능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병원에 빨리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들지는 않지만 수전증이 신경쓰인다면 덤벨 운동으로 근력을 개선하여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금주하여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카페인을 중단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